[통영시] 점자보도블록 왜 줄어드나 했더니…

    영남권 / 양성옥 / 2012-03-29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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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공사때 값싼 일반형으로 바꿔
    "시각장애인 보행안전 배려 안해" 불만 제기
    [시민일보] 경남 통영시 지역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블록이 사라지고 있다.
    통영시의 기존 보도를 보면 대부분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보도블록 교체 작업만 하면 어김없이 보도 중앙에 설치돼 있던 점자블록이 사라진다.
    근래 새 보도블록으로 교체작업을 마친 북신동 사거리에서 삼성빌딩 사거리까지 약 200m 구간, 중앙 점자블록은 어디에도 없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대상시설별 편의시설의 종류 및 설치 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설치 기준을 살펴보면 ‘도로 보도의 중앙에는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때 기준선(보행기준선)이 되는 점자블록을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보도 중앙 점자블록 설치는 의무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비싼 점자블록 설치를 꺼리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다.
    관계 공무원은 “보도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거해 도로 시작점과 끝 지점, 횡단보도 앞 등에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유도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보도 중앙에는 점자블록을 설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점자(유도)블록 설치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다. 규정과 시 재정에 앞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양성옥 기자 y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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