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서울경찰청 방문 '시흥4동 기동대' 이전 촉구

    지방의회 / 유은영 / 2012-04-29 16:50:00
    • 카카오톡 보내기
    "초등생들 소음으로 교육환경 침해"
    [시민일보] 금천구의회(의장 서복성) '시흥4동 기동대 이전 및 중학교 재배치 특별위원회'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시흥4동 기동대(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대 남부지구대) 이전에 대한 경찰청의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30여년간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 기동대로 인해 바로 옆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소음 등으로 교육환경에 침해를 받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 중학교가 없어 많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조속히 기동대를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구의회 및 지역 주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동대 이전에 대한 진전이 없는데 경찰청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동대 부지는 국유재산으로 무상관리 이전이 안 되며, 지방 기동대의 서울지역 방문시 숙소 및 훈련장소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대체부지가 마련돼야 이전이 가능하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방문 면담에서 기동대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듣지 못했으나, 기동대 이전 및 중학교 유치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청 관계부서에 대체부지 확보를 위해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유은영 기자 ryu2012@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은영 유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