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다' 전만배 감독. '즐거운 출산 이야기' 출간

    문화 / 진용준 / 2012-05-02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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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나는 아빠다'의 전만배 감독이 캐나다인 아만다 버러월쓰 부인과 함께 출산에 관한 책을 출간해 관심을 받고 있다.
    출간된 책은 한국인들의 상식을 깨는 새롭고 독특한 출산 스토리를 담은 '즐거운 출산, 이야기'(네모난정원 펴냄)다.
    이 책은 캐나다 출신의 고집센 아내와 토종 한국 남편의 이 좌충우돌 출산 이야기로 삶과 생명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함께, 부부란 언제나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야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담았다.
    아만다 버러월쓰는 한국에서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태어나 10대 무렵 동양사상에 심취, 지난 2007년 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낯선 한국 땅에서 자신보다 열세 살 많은 영화감독 전만배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뜨겁게 사랑한 결과 결혼도 하기 전 임신했다. 부부는 가정출산을 위해 히프노버딩 요법을 익혔으며 2008년 10월 첫 딸 파비안이 두 사람의 집 거실에 설치된 유아용 풀장에서 태어났다. 3년 뒤 둘째 딸을 임신했을 때 야외출산을 준비했지만 장마 탓에 자연출산센터로 장소를 변경했다.
    한편 아만다 버러월쓰는 EBS TV ‘싱싱 영어 동요'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만배 감독은 2002년 안성기, 최지우 주연의 <피아노 치는 대통령>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해 2011년 김승우 주연의 <나는 아빠다>를 연출했다.
    다수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문예창작 대학원의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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