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날 중 하나를 꼽으라면 대다수의 여성들이 결혼식 당일을 선택한다.
이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생애 단 한 번뿐인 최고의 순간이 바로 결혼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웨딩드레스는 사람마다 키와 체형, 피부색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면 스타일 경우 예쁘게 보일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체형별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은 무엇이 있을까?
34년동안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오띠모 웨딩의 김 라파엘 원장에 따르면 먼저, 예비신부가 피부가 검은 편이라면 비즈장식이 너무 많이 들어간 드레스보다는 심플하면서도 보디라인을 살려주는 드레스를 선택해야 검은 피부가 더욱 건강미 있어 보이고 신부의 섹시함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키가 크고 어깨가 넓은 신부라면 오히려 쇄골과 어깨 라인을 노출하는 것이 좋다.
목까지 감싸주거나 어깨를 모두 가리는 스타일은 큰 체격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적당한 노출을 통해 신부가 슬림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통통한 체형의 경우 상체의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하는 것이 볼륨감을 작아보이게 하며, 소재는 너무 가벼워 입체감이 살아나는 소재보다는 적당한 두께감으로 체형을 탄탄하게 감싸주는 세틴이나 미카 소재가 적당하다. 키가 크고 날씬한 편이라면 '수애 드레스'로 잘 알려진 머메이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슴부터 엉덩이라인까지 피트하며 무릎 밑 부분부터 인어처럼 퍼지는 스타일의 머메이드라인 드레스는 섹시한 느낌과 아름다운 여성의 실루엣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팔뚝이 두꺼운 신부라면 민소매 스타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팔을 가늘어 보이게 긴 소매나 반소매 기장의 드레스를 선택해야 하며 가슴라인이나 허리라인에 세로로 떨어지는 비즈 및 크리스털 장식의 드레스를 입으면 시선이 분산되는 효과로 아룸다움을 더할 수 있다.키가 작은 편인 경우에는 오히려 풍성한 치마는 작은 키를 더 작아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피트하고 길게 떨어지는 H라인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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