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곁들인 클래식 '재능 나눔' 눈길

    종교 / 이대우 기자 / 2012-06-10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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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동 우이교회서 포네클래식공연 열려
    CYH성악연구소 최영희 소장 4년째 주도
    [시민일보]강북구 인수동 우이교회에서 지난 9일 제48회 포네클래식 해설 공연이 열렸다.

    교인들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열린 이날 공연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최영희 CYH성악연구소 소장의 주도하에 4년째 무료로 진행돼오고 있다.

    최 소장은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다가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클래식 음악이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곡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반에는 혼자서 이 공연을 이끌어 왔지만 지금은 주변의 동료와 제자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설은 최 소장의 남편인 신한규 CYH성악연구소 기획실장이 맡고 있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이 공연을 보러온 주민이 조금이라고 더 클래식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온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규모를 키우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만으로 이 공연을 이끌어오는 이유에 대해 "화려한 행사성 공연보다는 조용하지만 꾸준하고 친숙한 음악회를 열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포네음악회 49번째 공연은 다음달 14일에도 이이교회에서 성악가 12명이 뮤지컬 아리아를 준비해 주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대우 기자 ksykjd@siminilbo.co.kr

    사진설명=강북구 인수동 우이교회에서 지난 9일 교인들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포네클래식 해설 공연이 열렸다. 사진은 이날 최영희 CYH성악연구소 소장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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