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실현한 청년 요셉(창37:5~10)

    종교 / 김우생 / 2012-06-11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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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동성서침례교회 김우생 목사] 젊은이는 꿈을 꿉니다. 나도 어렸을 때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비행사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십대를 지나면서 현실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회의와 동경 속에서 살면서 바꾸어 놓고 싶다는 생각에 혁명가가 되고 싶은 꿈을 꾸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외교관이 되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꿈 그 이상으로 그리스도의 사신, 만왕의 왕의 대사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 위한 값을 치루는 과정과 훈련이 요구됩니다. 꿈을 실현(實現)하고자하는 신실한 노력이 없다면, 꿈을 실현하는 청사진이 결여 되면 꿈은 현실도피의 수단이 되고 맙니다. 꿈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훈련이 없는 꿈은 일장춘몽이나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꿈을 꾼 청년 요셉의 생애를 통해서 이와 같은 원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요셉의 나이 17세로부터 시작하여 꿈꾸는 자, 일하는 청지기, 옥에 갇힌 죄수 그리고 통치자가 됩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30세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10대의 요셉의 꿈을 어떻게 이루어 주셨는가를 성경에서 말씀하십니다.

    젊은이 여러분의 꿈이 요셉의 꿈처럼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요셉을 훈련하신 것처럼 여러분을 훈련하시도록 한다면 여러분의 꿈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여러분을 쓰실 것입니다. 요셉의 꿈이 이루어지고 성공하기까지 13년의 훈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이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합당한 사람이 되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3가지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섬기는 훈련

    요셉은 형들에 의해서 에굽에 종으로 팔려왔습니다. 아버지 집에 있었을 때는 다스리는 자의 옷인 채색 옷을 입었습니다. 손으로 하는 수고의 일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노예가 되어 가장 어려운 일을 하여야만 하였습니다. 노예가 된 요셉을 생각해 봅시다. 바로왕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이 요셉을 노예로 샀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요셉이요’ 주인이 요셉의 뺨을 때립니다. ‘네 주인님 제 이름은 요셉입니다.’‘이제 조금 낫구나!’

    이처럼 요셉은 윗사람을 존경하는 것부터 배워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훈련시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의 꿈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려면 그가 배워야하는 교훈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배워야할 첫 번째 소중한 교훈은 겸손을 배우는 것입니다. 섬기는 길을 통해서만이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윗사람을 존경할 줄 모르면 젊은이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의 교만한 옷 채색옷을 벗기시고 종의 옷 겸손의 옷을 입히신 것은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훈련이었습니다.

    젊은이가 권위 아래 들어가 복종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면 미래에 하나님이 승진시켜 주시는 경험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섬기기를 배우며, 존경과 겸손을 배운다면 미래 꿈을 이루는 준비를 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녀야합니다

    요셉이 섬기는 훈련을 거치면서 배워야했던 또 하나 소중한 교훈이 있었습니다. ‘근면의 교훈’이었습니다. 근면은 일을 바르게 행하는 신실함을 뜻합니다. 게으름은 꿈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그때 하지 아니한 것은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잠언에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게으름’(김남준목사)에서‘게으름은 단순한 인간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뿌리를 내린 그릇된 자기 사랑입니다. 신실한 신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거룩하게 살고 싶으십니까? 신실한 신자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게으른 옛 본성과 싸워야합니다. 게으름 죽임 없이는 거룩한 삶도 없습니다.’라고 표지에 싣고 있습니다.

    적당히 하자는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훈련이 없는 꿈은 악몽이 되고 맙니다. 요셉은 그의 꿈이 이루어지기 전에 섬기는 훈련을 통해 겸손하고 부지런하게 일하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절제하는 훈련

    요셉의 주인 보디발의 아내가 젊은 요셉(17세)을 유혹하였습니다. 요즘도 십대들에 대한 유혹이 너무나 많습니다. 케이블 티브이(TV), 피시(PC)방 선정적인 광고물 등 유혹의 물결이 사방에서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동성영애가 자연스러운 것처럼 티브이(TV)방송을 통하여 안방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요셉으로 하여금 이런 시험을 받도록 허락하셨을까요? 자제(自制)하는 절제의 훈련을 개발시켜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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