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성북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계선) 소속 의원들이 12일 '제207회 성북구의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 길음동 휴먼타운조성사업 예정지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14일 의회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 길음 재정비 촉진계획 길음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의견청취안’과 관련해 길음동 1170번지 일대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길음동 1170번지 일대는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으나, 주차장부족에 따른 통행불편, 쓰레기 및 에어컨실외기 등 외부노출에 따른 경관훼손, 지형단차로 인한 주변과의 단절 및 주택노후로 인한 벽면·옥상누수 등 주민 불편사항이 심한 지역으로 2011년 서울 휴먼타운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시 휴먼타운 조성 사업은 보안·방범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아파트의 장점과 골목길로 이어지는 주거밀집지역에서의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저층주택의 장점이 하나로 통합된 신개념 주거지 조성 사업이다.
서울시가 30억의 사업비를 보조하는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공분야사업으로 특화가로 조성, 커뮤니티공간 조성, 이면도로 개선, 통합형 CCTV설치, 사회복지시설 설치, 불량통신선 정비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민간분야는 자율적 공동개발 방식으로 용적률 250%이하, 건폐율 50%이하, 4~6층이하의 저층 건물을 신축 등의 내용이다.
현장방문에서 만난 주민들은 주거환경과 보행환경 개선, 방범강화, 주민편의시설 설치로 인한 거주 여건 개선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나, 향후 재건축 불가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등 주민 피해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 등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방문 후 도시건설위원회는 전신주 지중화, 도로폭 6m 인접 지역 공공건물 건축 등을 집행부측에 권장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견청취안을 원안가결했다.
현장방문 후 도시건설위원회는 전신주 지중화, 도로폭 6m 인접 지역 공공건물 건축 등을 집행부측에 권장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견청취안을 원안가결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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