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페스티벌 관심 가져달라"

    문화 / 채종수 기자 / 2012-06-25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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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 반기문 사무총장에 요청… UN차원 행사로 격상 기대
    [시민일보]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최근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만나 내년 수원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세계지구환경정상회의 총회장에서 반 사무총장에게 "내년 5월 수원에서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UN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반 총장은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에서 UN-HABITAT(유엔인간정주계획), ICLEI(국제자치단체환경협의회)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열린다니 기대가 된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답했다는 것이 시의 전언이다.
    앞서 염 시장은 반 총장을 만나기 전 UN-HABITAT과 ICLEI와 3자간 생태교통 페스티벌 공동주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염 시장과 후안 클로스 UN-HABITAT 사무총장, 데이빗 케드만 ICLEI 회장, 콘라드 짐머만 ICLEI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시는 양해각서 체결로 UN-HABITAT가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공동주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UN차원의 행사로 격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UN-HABITAT는 생태교통 페스티벌과 관련 ▲유엔기구들에 대한 홍보업무와 행사 기간 전시관 설치 ▲UN국제회의 유치 ▲UN내 주요 인사들의 참여 유도 ▲요르단 암만 지역에서 개최되는 APMCHUD(아태주택도시장관회의) 관련 회원국 참여유도 등을 하게 된다.
    한편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석유고갈시대를 가정해 친환경 교통수단만을 이용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재현해 적응하는 과정을 전세계에 보여주면서 생태교통 해법을 연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내년 5월 한달간 수원시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채종수 기자 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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