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최근 10년 사이 7월 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이 총 7개(25.0%)로 8, 9월에 이어(각 9개, 32.1%)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호우, 태풍과 함께 낙뢰발생이 7~8월에 47.4%를 기록해 연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4일 이같은 재난사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7월 호우, 태풍, 낙뢰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와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루면 지난 5년간 7월중 인천지역에 발생한 자연재난 현황을 살펴보면 호우 14회, 태풍 2회, 강풍 1회의 자연재해가 발생, 이재민 1,549명(598세대)과 4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호우특성은 계절적으로 우기인데다가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로 바뀌어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특성이 있으며 지난 해 7월26일 인천지역에 3일간 내린 집중호우는 이재민 14명, 건물 916동, 농경지 3.14ha를 침수시켜 43억원의 재산피해를 낳았다.
특히 인천지역 최근 3년(2008~2011)간 평균 강수량이 536.7mm로 20년 평균 강수량 보다 275.2mm 증가해 더욱더 주의가 요구된다. 또 태풍의 경우 한해 평균23개가 발생해 그중 2.8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공사장,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점검 정비와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주요 해수욕장을 찾는 물놀이객들이 증가, 음주수영 등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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