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나] 다윗은 그냥 다윗이 아니었다(삼하 19:24-30)

    종교 / 인명진 / 2012-07-04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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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리교회 인명진 목사
    우리는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을 합니다. 기업으로 말하면 재벌 총수가 그런 사람이고 스포츠에서는 축구의 박지성이나 피겨여왕 김연아나 수영의 박태환 골프의 박세리 등이 그런 사람입니다. 또 정치인 중에도 무명의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고 나중에 대통령이 된다면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료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 나중에 관료사회의 꽃이라고 하는 장관에 이른다면 그것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인 중에도 개척교회로 시작해서 수천수만 명이 모이는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목사님에게 성공한 목사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소위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면 뭔가 남들이 가지지 않은 뛰어난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공하지 못하고 보통 인생을 사는 사람은 사람이 보통이기 때문에 평범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않은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대형교회의 목사님을 만나보면 저 분이 저런 면이 있어서 교회를 크게 성장시키셨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세상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어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보통 인생을 사는 사람은 무엇을 내세울 만한 것이 없고 평범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성경에서 말하는 성공의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성경 가운데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아브라함이나 야곱, 다윗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성공한 삶을 살았는지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나 야곱이나 다윗이나 무엇인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다른 사람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냥 성공한 것이 아니고 야곱이 그냥 성공한 것이 아니고 다윗이 그냥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것이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그 성공의 요인이 무엇이었을까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브라함과 야곱과 다윗이 가지고 있었던 공통적인 성공의 요인도 있었지만 오늘 이 시간에는 다윗이 가졌던 성공의 요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다윗은 세상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성공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세상적으로 말하면 일개 양을 치던 목동에서 한 나라의 군주가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성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도 당시 가장 강대한 제국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세상적으로 그만큼 성공한 사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신앙적으로도 그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독차지 할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았던 신앙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남겨놓은 신앙고백과 그의 기도 그의 찬양은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개 세상적으로 성공하면 신앙적으로 문제가 있고 신앙적으로 성공하면 세상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세상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다 성공을 이룬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까? 성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사람들과 잘 사귀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사람들과 잘 살고 하늘에서는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둘이지만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인생은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인생의 고비고비마다 하나님이 다윗을 도와주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블레셋의 대장 골리앗과 싸웠을 때 하나님께서 다윗을 도와주셔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끈질기게 따라다녔을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다윗에게 피할 길을 알려주셔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왕이 되어서도 주위의 여러 큰 나라에서 쳐들어올 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다윗의 일생을 가만히 보면 하나님이 찍어놓고 다윗을 도와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유독 다윗에게만 그런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신 것일까요? 그럴만한 이유가 다윗에게 있었습니다. 다윗 또한 하나님만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고백한 여러 편의 신앙고백 가운데 시편 23편을 보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이나 여러분이나 저나 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아쉬운 것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 한 분으로 아쉬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신앙은 그 어떤 사람도 흉내 내지 못하는 다윗만이 가지는 하나님께 대한 충성이고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어찌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 다윗을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이 그냥 다윗이 아니어서 보통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성공을 이루었던 것처럼 간절히 바라기를 여러분도 그냥 세상의 보통 사람들처럼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통 사람처럼 살면 그냥 보통 사람일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사람이 아닐 때 보통 사람이 이루지 못하는 인생의 성공이 여러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이 귀한 말씀이 여러분에게 큰 은혜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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