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오는 8월 대한해협을 건너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던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선수의 타계 3주기에 맞춰 고향인 땅끝에서 '제3회 땅 끝 바다 전국 수영대회'가 열린다.
조오련땅끝바다수영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재욱)는 지난 2009년 8월 타계한 고 조오련 선수가 수영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생전 염원을 받드는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3회째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8월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해남 땅끝 송호해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대회 최초로 10km 올림픽종목을 신설했다.
또 3.3km, 500m 연령대별 개인전과 초(4학년 이상)ㆍ중ㆍ고등부로 나눠 열리며 1200m(4인) 단체 릴레이전도 펼쳐지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접수마감은 오는 25일까지다.
조직위원회 김재욱 위원장은 “땅끝에서 태어나 아시아 물개로 우뚝 선 조오련 선수는 수영 한국의 새벽을 열어 대한민국 수영발전에 대한 열정과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은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완영, 독도 33바퀴 회영, 도버해협과 대한해협 횡단 등 나라사랑에 대한 애국자 등 이 모든 정신을 후대에 잇기 위해 바다수영대회를 국내는 물론 아시아대회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국내대회로 치러지고 있는 땅끝바다수영대회를 내년부터는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공식인증대회로 승격시키기 위해 대한수영연맹에서 적극 지원하게 된다.
대회관련 문의는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www.jocup.kr 또는 (061)537-2288로 하면 된다.
전남=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