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저축은행→신용금고' 명칭변경 발의

    지방의회 / 박규태 / 2012-07-05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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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새누리당 초선의원인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은 5일 저축은행의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되돌리는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원래 이름은 상호신용금고였지만 영세하고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취지에 따라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1년 3월 금융당국의 주도로 상호저축은행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은행'이라는 명칭이 들어감에 따라 최근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반은행처럼 우량한 금융기관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저축은행의 이름을 상호신용금고로 되돌리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안감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이 의원은 “여의도리서치가 지난달 27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은행이란 명칭을 빼야 한다는 의견이 67.7%에 달했다”며 "이번 법개정을 통해 금융이용자들의 피해와 혼란을 줄이고 금융회사의 명칭과 이미지를 실질에 맞게 부합함으로써 금융질서가 안정되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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