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석 경기 여주군수 "경기 동남부권 개발 선도지역으로 우뚝"

    자치단체장 / 박근출 기자 / 2012-07-16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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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2주년 인터뷰
    "11만 군민과의 약속 '市 승격' 이뤄낼것"
    68개 공약사업중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등 27건 완료ㆍ41건 추진중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 조기완공ㆍ평창올림픽 개최대비등 박차
    고급 쌀 생산ㆍ고구마 가공공장 신축등 '도ㆍ농 복합도시'로 날갯짓
    [시민일보] 미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최대 수혜지인 경기도 여주군이 도ㆍ농복합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발돋움함에 따라 군에서 시로 승격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며 시 승격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상태다.
    경기 동부권의 가장 주목받는 도ㆍ농 복합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여주군은 올해 민선 5기 3년째를 맞이해 '도ㆍ농복합시 승격'을 본격 추진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 완공에 따른 문화 관광사업에 주력하는 등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민선 3년째를 맞는 김 군수는 '남한강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민위한 적극행정’, ‘함께하는 복지실현’, ‘도약하는 지역경제’를 3대 군정방침으로 내세워 전 공직자가 적극적인 마음으로 군민에게 다가가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보듬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더욱 살기 좋은 여주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군수가 이끄는 민선5기 여주군은 4대강살리기사업을 비롯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공사,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등 여러 대형 정부사업을 힘차게 추진해 왔다.
    분야별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공약사항 6개분야 68건의 공약사항 중 완료 27건, 정상추진 41건이며,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제공 7건, 잘사는 친환경 농촌건설 20건, 소외계층 없는 복지실현 8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지역경제 회생 7건, 수도권 변방에서 핵심지역으로 전환 18건, 문화ㆍ관광 기반구축 및 인재육성 8건 등이다.
    <시민일보>는 이같은 변화를 이끌어 온 김춘석 여주군수를 만나 그동안 성과와 향후 군정방향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군수와 가진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Q1) 민선5기 중반을 넘어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민선5기 여주군수로 취임선서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민선5기 출범시 군민들에게 약속했던 일들을 지켜나가기 위해 아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평소 저의 좌우명처럼 맡은 일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한 후 하늘의 뜻에 맡기는 자세 즉,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격언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
    민선 5기 초반은 남한강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기반을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구제역 퇴치에 뒤이어 백석리 공군사격장 안전구역 확장저지를 위해 범군민이 역량을 모아 민과 관이 함께 대처하여 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민선5기 중반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는 여주를 시(市)로 승격시켜 더욱 빛나는 여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모든 군민이 힘을 합쳐 더욱 잘사는 농촌, 품격을 갖춘 주민위상 정립, 문화와 관광의 거점지역으로 태어나 21세기 가장 주목 받는 곳으로 바짝 다가설 계획이다.
    Q2) 민선5기 전반기 기억에 남은 주요성과를 소개한다면?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공군사격장 확장 철회’를 꼽을 수 있다.
    재작년 8월21일 오후 여주 군민 2300여명이 이포보 주변에서 남한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적극 찬성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 바쁜 일도 뒤로 한 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행동으로 ‘인간띠 잇기’ 행사에 참여한 것을 보면서 한 분 한 분께 고마움을 느꼈고 제게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생각하며, 적극적인 군민들의 모습을 보며주어 여주의 밝은 미래를 확신했다.
    또한, 여주 공군사격장 확장저지를 위한 궐기대회가 작년 4월28일에 있었는데 여주군민 1만5000여명이 집결해 여주의 힘을 보여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에서 사격장 확장을 철회하게 됐다.
    이는 제가 지난 2년 동안 여주군수로 재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된 일이기도 하다.
    미국 35대 대통령 J.F.케네디는 “우리가 서로 단결한다면 협조로 이루어야 할 많은 모험적인 새로운 과업을 못할 리가 없다”고 했다.
    한 목소리로 이루어진 군민의 화합과 단결이야 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여주군을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게 할 수 있다.
    Q3) 민선5기 여주군수로 선거시 공약사항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민선5기 출범 후 6개 분야 68건의 공약사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군민여론 모니터링 정례화, 왕실진상답 조성,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 27건의 공약사항을 완료하였으며, 불합리한 관련규정 개정 등 41건은 추진 중에 있다.
    민선5기 올 한 해도, 불굴의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여주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 군민들이 염원하는 여주를 시(市)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군민들과 약속했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다.
    Q4) 민선5기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펼치는 사업은?

    우선, 주요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경기 동부권의 가장 주목받는 도ㆍ농 복합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올해를 ‘시(市) 승격의 원년’으로 삼고 시 승격 추진을 비롯해, 4대강 사업 완공에 뒤이은 구체적 사업 전개, 교통인프라의 확충에 따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의 조기 완공 촉구, 제2영동고속도로사업의 추진, 평창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여주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한ㆍ미 FTA에 따른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Q5) 오래 전부터 시 승격을 목표로 군민들의 단합과 성원을 호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이 ‘시 승격의 적기’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여주는 조선시대 전국의 20개 목(牧) 중 하나로 경기 동남부권의 중심지이며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발전된 지역이었으나, 자연보전권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되어 경기도내 31개 시ㆍ군 중에서 아직도 4개의 군 중에 하나로 남아있다.
    현재 여주는 필요한 법적요건과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시 승격을 통해 여주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여주는 현재 남한강정비사업,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등 직·간접적 개발 호재로 향후 경기 동남부권 개발을 선도할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우리 여주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지금이 바로, 시로 승격할 수 있는 적기이며, 호기 중에 호기이다.
    여주가 시가 되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를 가져오고 도시브랜드 가치가 올라 지역발전을 촉진하며 주민복지는 향상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1500년 만에 찾아 온 ‘시 승격’의 절호의 기회이며, 이 기회를 놓칠 수도 없고 놓쳐서도 안 될 것이다.
    여주 목(牧)의 영광을 되찾고 남한강에서 날아오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1만 군민들이 단합해 시 승격을 적극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군민 여러분의 단결된 힘을 당부드린다.
    Q6) 시 승격 추진과 함께, '여주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을 구상 추진한다고 하는데.
    변화하는 여주, 농(農)ㆍ공(工)ㆍ상(商)이 활기찬 여주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을 구상해서 추진하려고 한다.
    먼저, 남한강변이 친수구역 최우선 유력지로 거론되는 만큼 여주지역이 친수구역으로 지정되어 3만명 이상의 신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하고,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한반도 교통 요충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주~원주간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추진, 2014년 아시아 최대 여주프레미엄아울렛으로 확장하는 것과 연계하여 인근에 최첨단 위락단지를 조성, 여주 문화예술회관(가칭) 신축,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 복선전철 여주 능서 역세권 개발 추진 등 각 부분별 ‘여주발전중장기 종합 계획’을 수립해 군 의회와 충분히 협의 확정한 후 체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Q7) 여주군 지역은 전형적인 도ㆍ농 복합지역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데 한ㆍ미 FTA협정 체결 이후 앞으로 농촌 발전의 비전과 대책이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특색 있는 사고로 발상을 전환해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주는 기름진 토양에 맑은 물과 농사에 최적인 기후조건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쌀 생산으로 옛부터 왕에게 진상하던 진상미로 이름을 떨쳤다.
    이러한 명성을 되찾고 ‘대한민국 상위 1%’를 위한 차별화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신 여주자채쌀 왕실진상답 생산단지’를 조성해 고품질 쌀 생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농업은 생산과 함께 2차 가공을 통한 우수한 웰빙 농특산품을 만들어 낼 때 완성이 된다.
    여주군은 신선도가 뛰어나고, 영양가가 풍부한 가공 식품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여주의 대표적인 특산품 중에 하나인 여주 고구마를 산지에서 바로 가공하기 위해 고구마 가공 공장을 신축해 최고의 고구마 가공 식품을 생산하여 세계적으로 보급해 나갈 방침이며, 이 밖에도 쌀 국수, 쌀 찐빵, 땅콩 가공 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Q8) 평소 군정은 군민을 위해 존재하는 거라는 말씀으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강조하셨는데, 특별히 이를 실천한 부분을 소개한다면?
    ‘남한강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군정 방침 제1호로 ‘군민위한 적극행정’을 정하고, 여주군 710여 공직자는 모든 민원을 처리함에 있어 민원인 입장에서 모든 민원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는 적극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민원24, 어디서나 민원창구’ 등 전자민원 창구 운영,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운영 12대, 민원처리 알림서비스 운영, 직장인을 위한 야간 및 토요일 여권 민원실 등 변화하는 다양한 행정 수요에 한발 앞서 대처하고,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신속ㆍ정확한 서비스 제공 등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군정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무원을 반기별 최대 5명 내외로 선발하여 '군민을 위한 적극 행정상'을 주고 있으며, 현재 적극 행정 4명을 선정, 시상한 바 있다.
    앞으로, 군민의 애로사항 해결해주기 위한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Q9) 취임 3년째를 맞아 군민들과 공직자들에게 한마디?
    민선 5기가 힘차게 출범한 지 벌써 2년을 넘기고 있다.
    그동안 행복한 여주, 살기 좋고 풍요로운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촌음을 아껴 달려왔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저를 도와주셨기에 큰 힘이 됐다.
    군민 여러분께는 항상 친절과 봉사로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재해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고 했다.
    군정에 적극 협조하고 격려를 보내주신 데 대하여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화합하고 결속하는 군민 상을 정립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여주 군민을 위한 것이고 여주 발전을 앞당김으로써 공직자로서의 보람도 느낄 수 있기에 모두가 어려움을 이기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
    여주=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사진설명= 김춘석 여주군수가 지역내 위치한 ‘토요 번개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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