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반값 임대주택인 ‘햇살둥지’사업이 시행 6개월만에 난관에 봉착했다.
시는 최근 햇살둥지 임대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27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에는 1차와 달리 해운대구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구가 7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1차 모집에서 두 번째로 많이 신청한 사하구는 한 명도 지원을 하지 않았다.
시는 올해 100개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1차 사업에서 47개동을 최종 사업 대상으로 확정했고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최대 53개동까지 모집이 가능했으나 절반인 27개동만 신청이 들어왔다.
이에 비해 입주 희망자는 넘쳐나고 있다.
시가 같은 기간에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총 212명이 신청했다.
부산진구가 저소득층 28가구 37명, 대학생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정구가 저소득층 14가구 38명,대학생 5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동래구와 연제구, 사상구는 입주 희망자가 한 명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2월에 실시한 1차 임대 사업자 모집에서 98명이 신청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 것은 우선 일선 구정의 홍보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차 때는 사업을 처음 시행한 까닭에 부산시가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 많이 알려졌지만 2차 때는 시가 이전처럼 열의를 보이지 않자 구청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시가 빈집을 개조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50%(최대 1500만 원)를 지원함에도 자가 비용이 부담스러운 소유주가 많은 것도 신청자가 적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신청자 중 불법으로 건축한 건물의 소유주가 많은 것도 2차 사업이 지지부진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불법 점유나 허가받지 않은 건물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양원 기자yw@simini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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