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7일 오후 7시 강서구민회관에서 초등학생들의 영어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내 가양·등서·방화초등학교가 연합해 4~6학년 60여 명이 약 3개월에 걸쳐 학교별로 파트를 나눠 영어로 연습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사랑하는 여인을 쟁취하는 과정을 기지와 풍자, 경쾌한 선율로 풀어나가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강서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지역내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영어오페라 공연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교육지원과(2600-6984)로 하면 된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사진설명=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7일 오후 7시 강서구민회관에서 초등학생들의 영어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연습을 하는 어린이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