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엄홍길 대장과 태백산 오른다

    문화 / 진용준 / 2012-07-19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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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21, 22일 등산교실 운영... 엄홍길 대장 히말라야 완등담 들려줘
    [시민일보] 설악산, 오대산, 함백산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리는 '강원도 태백산'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캠프가 열린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1, 22일 양일간 태백산과 영월군 동강 등지에서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청소년 등산교실’이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태백시 태백산과 영월군 동강으로 떠나는 이번 여름캠프에는 지역 중학생 50여명을 비롯해 박겸수 강북구청장, 엄홍길 강북구 홍보대사, 엄홍길 휴먼재단 소속 전문 산악인, 강북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다.
    캠프는 1박2일 일정으로 실시된다. 캠프 첫째 날인 21일 아침 강북청소년수련관에 모인 청소년들은 버스로 태백산 유일사 매표소 입구로 이동한다.
    매표소 광장에서 간단한 준비체조 마친 후 청소년들은 엄홍길 산악대장과 함께 유일사를 출발해 태백산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 해발 1,567m), 천제단(天祭壇), 당골광장에 도착하는 11km코스의 산길을 등반하게 된다.
    하산 후 저녁엔 엄홍길 산악대장이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엄홍길 대장의 경험담나누기’가 진행된다.
    엄대장은 청소년들에게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과 관련한 경험담들을 들려주고,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소년들과의 대화 후엔 전략줄다리기, 풍선게임 등 레크리에이션 행사가 이어진다.
    캠프 둘째 날인 22일 등반대는 영월군 동강으로 이동해 ‘동강 래프팅 체험’을 한다. 학생들은 짜릿한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래프팅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서로간의 협동심과 동료애를 체험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매월 아이들과 산을 등반하고 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캠프가 아이들이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꿈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여름방학의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가 주5일 수업실시에 따른 청소년 주말체험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청소년 등산교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이용해 북한산 등을 등반하고 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사진 설명=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1, 22일 양일간 태백산과 영월군 동강 등지에서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청소년 등산교실’이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등산교실에 참가한 청소년들과 엄홍길 산악대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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