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펠프스 19번째 메달

    기타 / 온라인뉴스팀 / 2012-08-01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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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역대최다 신기록 세워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가 19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역사를 다시 썼다.


    펠프스는 1일(한국시간) 런던 스트래트포드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영자로 참가, 미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라이언 록티, 코너 드와이어, 리키 베렌스와 함께 계영에 나선 펠프스는 미국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섰다. 미국은 6분59초70을 기록, 금메달을 따냈다.


    계영 800m 금메달은 펠프스의 이번 올림픽 세 번째 메달이다.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황제’다운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펠프스는 지난 29일 벌어진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9초28을 기록, 4위에 머물러 아예 메달을 따지 못했다. 황제의 위상이 휘청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계영에 앞서 열린 남자 접영 200m에서 펠프스는 1분53초01을 기록, 1분52초96을 기록한 채드 르 클로스(20·남아공)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접영 200m와 개인혼영 400m는 펠프스의 주종목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던 종목이다.


    지난 30일 벌어진 계영 400m에서 미국대표팀의 두 번째 영자로 나선 펠프스는 은메달을 땄다. 미국은 펠프스, 록티가 버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 금메달을 내줬다.


    하지만 펠프스는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하는데 성공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6관왕에 오른 펠프스는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따 8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펠프스는 2008년 8관왕(접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4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 등극,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7관왕을 차지한 전(前) ‘수영 전설’ 마크 스피츠(62·미국)를 넘어서 올림픽 단일대회 최다 다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추가한 펠프스는 올림픽 메달 개수를 19개로 늘리며 러시아 체조 선수인 라리사 라티니나(78)가 세운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기록 18개(금9개·은5개·동4개)를 갈아치웠다.


    펠프스는 접영 100m, 개인혼영 200m, 혼계영 400m 등 3개 종목을 남기고 있어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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