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경기전망은?

    생활 / 채종수 기자 / 2012-08-22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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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명 조사... "명절기대" vs "물가불안"
    [시민일보]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주들은 다음달 경기전망을 밝게 보지만, 가정주부들은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가 지난 10~14일 도내 중소기업 대표와 산업단지 관계자,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가정주부 등 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심층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결과다.
    도는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대표와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경기전망과 매출, 가동률, 인력상황, 자금상황 등 5개 항목을, 가정주부에게는 경기전망과 물가, 부동산, 사교육비, 가계대출 등 5개 항목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를 점수화 했다.
    평가는 0점에서 200점까지 이뤄지며 100점을 넘으면 조사항목에 긍정적, 100점 미만은 부정적 전망을 나타낸다.
    22일 이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인 등의 다음달 매출 및 경기전망 평가가 145점을 기록하는 등 5개 항목 모두 110점을 넘어섰다. 이달 평가 55~80점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하지만 가정주부들의 평가는 이달과 마찬가지로 조사항목 모두 50점을 넘지 못했다.
    도는 전통시장 상인 등은 추석 명절 경기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가정주부는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과 사교육비 가중, 물가 불안 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번 결과를 정책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전통상인 등은 구인난과 자금난 등이 걱정이라고 했고, 가정주부는 사교육비 등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며 "제2금융권 또는 대부업 이용자 가운데 성실 상환 가계와 사업장에 대해서는 제1금융권 등 저금리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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