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이번엔 ‘비아그라 약장수’

    영화 / 온라인뉴스팀 / 2012-08-23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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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간첩’서 생계형 공작원 변신

    지난 초여름 재난 호러물 ‘연가시’(감독 박정우)로 약 470만명을 모으며 흥행보증수표의 입지를 회복한 김명민(40)이 3개월여 만에 추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월29일~10월1일 한가위 시즌 개봉 예정인 코믹 액션물 ‘간첩’이다. 김명민은 이 영화에서 남파 22년째인 간첩 암호명 ‘김 과장’으로 나온다. 머리회전이 빠르고 말솜씨가 탁월한 간첩들의 리더다. 우리나라 여성과 위장결혼한 뒤 북의 지령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지령은 오지 않고, 공작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결국 가장으로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들여다 파는 따이공 생활을 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비아그라 남’이다.


    ‘광해’와의 승부에 대해 김명민은 일단 말을 아꼈다. “흥행은 하늘만이 안다. 최선을 다해 찍은 것은 확실하지만 흥행에 대해 말하기는 경솔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은 차고 넘친다. “다른 영화들과 비교를 하기는 그렇지만 우리 영화가 추석 때 가족들과 보기에 안성맞춤인 영화임은 확실하다. 그런 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 아까 편집본을 봤는데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다. 볼거리가 많아 어느 정도 흥행을 자신한다.”


    ‘연가시’에서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나와 흥행에 성공한 김명민이 생계를 위해 가짜 비아그라지만 다시 ‘약’을 파는 모습을 보이는 간첩을 연기해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할는지로 관심이 쏠리는 ‘간첩’은 영화사 울림 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추석 시즌에 앞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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