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남 통영의 수산업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
굴 양식장이 있는 바닷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수출이 전면 중단된데다 고수온에 다른 양식어류 폐사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남해안 일원에서 식중독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굴 등 한국산 폐류 수입을 전면 중단하자 캐나다, 대만도 수입을 중단했고, 일본, 유럽연합도 이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영 일원에서 생산되는 양식굴은 국내 총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그 피해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룰수가 있다.
이미 폐기처분 된 냉동굴 2천t(166억 원)과 굴 통조림 5천t(287억 원), 미채취 상태인 굴 6천t(340억 원)을 모두 포기할 경우 피해규모는 793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함께 지난해 수출한 물량 중 리콜 된 855t과 올해 초 4월 까지 수출한 483t 등은 폐기비용까지 어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美 FDA 지정해역 피해대책에 따른 ‘소형어선 이동식 화장실 보급사업’을 위해 추경에 1억 8천만 원을 증액했으며 이군현(통영·고성)국회의원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긴급지원 사업비 7억 9천 200만원을 확보했다.
통영굴수협 관계자는 “굴 본격 출하시기인 10월까지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그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