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평화예술제 성료

    문화 / 김정수 / 2012-09-09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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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향리 평화 훨훨
    [시민일보] 경기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지난 8일 매향리 일원에서 1천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매향리 평화예술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화예술제는 평화와 희망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55년간의 역사의 현실과 함께한 매향리 주민을 위로하고, 많은 시민과 아픔을 함께 공유해 매향리에 평화와 희망이 널리 퍼지길 기원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번 예술제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건립 기원 자건거 행진 ▲매향리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전 ▲'매향리 평화투어' 사진출사대회 ▲포탄 공공미술 체험 ▲매향리 평화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매향리는 대한민국으로 반환되기 전까지 55년간 미공군 폭격장으로 사용돼 왔으며, 2006년에 제정된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2009년부터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 중에 있다.

    그러나 평화생태공원 조성 총사업비 2018억원 중 국가 지원은 424억원으로 나머지 1594억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화성시는 현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평화예술제에 참석한 채인석 화성시장은 “차이와 차별은 다르다. 차이는 줄이고 차별은 없애야 한다”며 “용산공원 조성에 국가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처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도 국가가 나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김정수 기자 k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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