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오인영)는 17일 열린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간 진행된 제170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5건의 조례안과 의견청취 3건, 경부선(국철 1호선-노량진~당정) 지하화 추진 협의회 규약(안) 승인의 건이 처리됐으며, 구청 부서별 업무보고와 구정질문도 진행됐다.
김길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등포구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은 노인 학대에 대한 예방과 보호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노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노인학대 예방위원회 설치, 노인학대 예방과 보호에 관한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예산 지원, 예방교육·홍보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길자 의원은 "고령화와 가족의 해체로 노인에 대한 신체, 정신, 경제적 폭력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김화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등포구 청년인턴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지역내 청년 미취업자의 고용이 촉진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을 마련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취업지원을 위해 발의돼 청년인턴제 시행계획 수립·시행과 청년인턴제 운영위원회 설치, 인건비 지원, 청년인턴제 참여 중소기업 예산지원 등 다양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김화영 의원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취업에 구청 등이 나서 도움을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구정질문에서는 김용범 의원이 ▲성범죄 예방 대책 ▲조직 개편 및 직원 인사의 문제점 ▲영등포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아울러 이재형 의원이 ▲신안산선 추진 현황 및 주민 요구사항 미반영 문제 ▲영등포역 동부광장 주류판매 포장마차에 대한 단속계획 ▲서울시 마을공동체 정책과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중심의 마을 운영간 관계 정립 문제 등 주요 구정현안과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질의해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
배소라 기자 bsrgod78@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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