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大, 우즈베키스탄서 '한국, 우즈벡 포럼' 18일 열어

    생활 / 문찬식 기자 / 2012-10-16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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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교류·동반성장 물꼬
    [시민일보] ‘제1차 한국, 우즈베키스탄 포럼’이 16일과 18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센터(IBC)에서 개최된다.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와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의 전대완 대사가 인하대를 방문, 박춘배 총장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한, 우즈베크 포럼’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아시아외교(New Asia Initiative) 이념을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친한(親韓)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실현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자 이 지역 최대의 인구 보유국(3천만 명)이면서 풍부하고 다양한 지하자원을 갖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물류 분야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보이 공항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 점이 인하대가 ‘한, 우즈베크 포럼’을 주관하는 데 적합하다고 평가됐다.

    이번 행사는 외교통상부의 후원과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의 협력을 통해 인하대가 매년 주관할 것이며 본 포럼의 한국 측 의장은 인하대 박춘배 총장이, 사무총장은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인 김의곤 교수가 담당하게 된다.

    한국 측 의장을 맡은 박춘배 인하대 총장은 “제1차 한국, 우즈베키스탄 포럼이 양국의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동반성장을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유일한 민간채널인 ‘한, 우즈베크 포럼’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이미 진출한, 그리고 진출예정인 국내 민간 기관들에게 해당국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부문에 걸친 민관합동의 논의들을 통해 양국의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과제와 해결 방안이 도출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 포럼은 ‘한, 우즈베크 대화’로 격상돼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민간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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