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남 남해안의 ‘가을 적조’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남해군 남면과 미조면 일원에서 유해성 적조가 처음 발생한 이후 10여일 동안 고성·남해군 일대 양식장 17곳에서 어류 35만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피해가 집중된 남해군은 양식장 15곳에서 참돔 20만여 마리, 민어 5만여 마리, 볼락 3만 1000여 마리 등 29만 9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고성군 하이면 육상 양식장 2곳에서도 넙치 5만 6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올해 들어 고수온 영향으로 남해안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가 대량 폐사했지만 적조로 인해 직접 피해는 없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그동안 3차례 태풍이 지나간 이후 육지에서 영양염류가 대량 유입된 데다 최근비가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일사량이 증가한 것이 가을 적조 발생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남도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5일 이후 남해군 남면·서면·미조면 일원, 통영시 욕지면, 고성군 하이면·삼산면 일원 바다에 황토를 대량 살포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기온이 급강하하거나 큰비가 오지 않는 한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적조피해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어민들에게는 어류 먹이 공급을 조절하도록 하는 등 어장관리 지도에 나서고 있다.
창원=양 원 기자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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