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요일은 禁酒데이!"

    공무원 / 이나래 / 2012-10-18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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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마다 직원들에 문자 전송
    [시민일보] ‘오늘은 禁(금)요일입니다. 알찬 연휴를 보내기 위해 오늘은 음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매주 금요일 구청 직원들에게 이 같이 금주를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고 있다.

    구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 서약서를 작성토록 하고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정기 실시하는 한편 금요일마다 음주하지 않을 것을 권하는 휴대폰 문자를 전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서별 실정에 맞게 금요일을 음주하지 않는 날로 지정하고, 음주보다는 문화행사 등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술자리를 즐긴 다음인 토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구는 매주 금요일을 가족과 함께하는 ‘가정의 날’, 개인능력발전을 위한 ‘자기개발의 날’로 지정하고, 전 직원이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퇴근 시간에 ‘가족송’을 방송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돼 음주운전의 원인분석과 함께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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