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악기 든 여성 6인조 브라스밴드‘렛츠 스윙’화제

    음악 / 진용준 / 2012-10-31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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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적인 음악공연의 기본틀을 깨고 금관악기를 들고 나선 여성 6인조가 이어 화제다.
    화제의 대상은 6인조 여성으로 구성된 스윙 브라스 팀으로 트럼펫, 트롬본, 유포늄, 색소폰과 같은 금관악기로 연주하는 '렛츠 스윙'이다.
    이들은 활동 기간으로 보면 신인이라는 옷을 입고 있지만 지난 9월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김조한 콘서트’ 개막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를 만큼 실력은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스윙이라는 이름을 표방한 그녀들의 공연은 몸이 흔들거리듯 경쾌하고 독특한 리듬이 특징인 밝은 감성의 음악들이 주를 이룬다. 연주는 꽤나 어렵지만 듣기에는 편한 음악이다.
    자작곡부터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명 곡들까지 렛츠 스윙의 색깔로 편곡해 접근하기도 어렵지 않아 편안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녀들은 여기에 조금 더 특별함을 가미해 풍미를 더한다.
    기존 라이브 연주가 주는 단조로움을 탈피하기 위해 연주에 MR을 적절히 배합해 풍성함은 물론 완성도 높은 음악을 준비하며, 여섯 연주자의 경쾌한 ‘스윙댄스’는 렛츠 스윙에서만 볼 수 있는 산뜻한 볼거리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록 연주를 위해 팔에 들린 금관악기는 제법 무거워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지만 즐기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발걸음은 가볍고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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