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8일 개막

    문화 / 배소라 / 2012-11-06 16:25:00
    • 카카오톡 보내기
    아젬 감독 <에쿠메노폴리스> 국내서 첫공개

    [시민일보] 제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8일 오후 7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이화여자대학교 ECC 건물은 프랑스의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것으로 최첨단 건축스타일을 갖추고 있어 그 공간적 의미도 남다르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은 건축을 전공하고 영화의 길로 들어서 <아나키스트>, <오감도> 등을 연출,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를 제작한 유영식 감독과 <킹콩을 들다> <꿈은 이루어진다>에 출연하고 방송연예연기학과 교수로도 활동 중인 배우 양미라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다.

    또 페스티벌 아키텍트(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양미라가 행사에 참석하여 대한건축사협회 강성익 회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개막식이 끝난 오후 8시부터는 올해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에쿠메노폴리스>가 상영돼 개발도상국들의 도시개발로 인한 살인적인 도시화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논할 예정이다.

    터키의 임레 아젬(Imre Azem) 감독의 <에쿠메노폴리스>는 1980년대 세계에 불어 닥친 신자유주의의 바람에 따라 무분별한 도시화를 시도하여 그 안에서 ‘사람’이 배제되고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와 함께 발생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고찰, 이스탄불뿐 아니라 전 세계의 도시화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이는 2011년 제6회 로테르담 건축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진정한 건축이란 사람의 삶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건축의 본질적인 의미를 영화로써 표현하는 이번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오는 8일 영화계, 문화계, 건축계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배소라 기자 bsrgod78@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배소라 배소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