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자신의 고민과 철학을 담은 책 ‘은퇴없는 삶’을 출간하고 1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 의장은 이번 책 ‘은퇴없는 삶’에서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 우리 사회의 부족한 노인에 대한 지원과 정책을 지적하며 노인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 노인으로 살아가는 것으 얼마나 힘겨운지, 노인에 대한 복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에서는 노인복지의 전문가인 황진수 교수와 대담형식을 통해 노인복지에 관한 철학과 신념을 밝히고, 2부에서는 한국 노인복지 현실진단과 정책대안을 중심으로 그동안 실시 돼 왔던 정책에 대해 객관적이고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재평가하고 일자리, 주거, 의료 분야 등에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년연장과 임금 피크제 도입 그리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서울시 노인의 56.5%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충격적인 실태조사를 담았다.
김 의장은 “고령사회에 대한 대책은 더 이상 늦출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100세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수명연장은 희망과 행복이 아닌 절망과 불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퇴없는 삶’이 우리 사회가 노인을 공경하고 노인의 삶의 질을 고민하는 보다 품격 있는 사회로 전환될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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