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원조교제를 시킨 10대 여자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8일 가출한 청소년을 유인해 원조교제를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18)양과 고모(15)양을 검거했다.
강양 등은 지난달 25일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가출한 A(13)양에게 잠자리를 제공해 주겠다고 접급해 유인한 뒤 모텔에서 6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키고 35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강양 등은 A양이 무리에서 이탈하려 하자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중학교를 중퇴한 강양 등은 잦은 가출을 반복하며 원조교제를 시켜 번 돈으로 여관 등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강양 등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통신수사를 통해 A양과 성매매를 한 성매수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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