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장인들, 도자·공예 비법 공유한다

    공연/전시/영화 / 이나래 / 2012-11-19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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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교류프로 진행… 4명 참여
    [시민일보] 서울 북촌의 공방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도자·공예 작가가 공예기술을 교류해 눈길을 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달 중순부터 내달 15일까지 한 달 간 북촌에 소재한 공방 2곳에서 프랑스 작가 2명과 한국 작가 2명이 참가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로구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하며 프랑스공예협회 소속 작가 2명이 북촌 한옥에 머무르며 한국 작가들과 문화를 교류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파비안느 오졸(도자)씨, 마리 타라래프(종이공예)씨, 홍루까(천연염색,매듭) 씨, 심화숙(한지공예) 씨다.

    프로그램 장소가 한국 북촌인 만큼 이들은 단순히 양국 공예기술을 전수하는 것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게 된다. 홍 씨와 심 씨가 프랑스 작가의 멘토를 맡아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것. 공예기술을 전수할 때도 각각 일대일 도제식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각자 만든 성과물로 작은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이 한국과 프랑스의 지속적인 협력의 발판이 되며, 더 나아가 산업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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