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 운영복지위, 청소대행업체 2곳 방문

    지방의회 / 진용준 / 2012-11-20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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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 애로사항·직원 처우개선 논의
    [시민일보] 서울 성북구의회는 운영복지위원회(위원장 김태수) 소속 의원들이 최근 지역내 청소행정발전을 위해 청소대행업체 2곳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의원들은 업체 관계자를 만나 운영상 애로사항 및 문제점, 업체직원 처우개선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민과 청소업체가 모두 만족하는 청소행정 구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구의 쓰레기 수거는 쓰레기 종류에 따라 직영과 대행을 혼합 운영하는 체제로, 음식물과 일반쓰레기는 3개의 청소대행업체(철한정화기업(주), 강남환경개발(주), (주)태한환경)가, 대형생활쓰레기는 별도의 처리업체가 수거하는 대행체제이고, 재활용쓰레기는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이 직접 수거하는 직영체제이다.

    우선 의원들은 (주)태한환경을 방문해 월 200만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직원들의 저임금, 열악한 처우의 원인이 지나치게 저가로 책정된 종량제 봉투 가격으로 인한 수지(收支) 불균형, 불합리한 임금체제, 독립채산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구청과의 대행계약 등의 구조적 문제점에 기인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청소대행 시스템의 전반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철한정화기업을 방문해 업체로부터 환경부와 서울시가 시행한 청소대행업체 미화원 처우개선을 위한 용역결과에서 권장한 월 250만원의 급여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구청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위에서 열거한 문제점 들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요청받았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청소대행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불합리하게 운영되고 있어, 그로 인한 부담이 업체와 직원들에게 전가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이는 반드시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방문을 마친 의원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자료를 확보ㆍ분석하고 주민과의 간담회,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청소대행업체 직원들의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여 청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청소행정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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