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간부급 경찰관이 안마시술소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경찰청의 내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내부비리수사대는 20일 서울 강남권 경찰서에서 재직했던 A경감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초동의 안마시술소 사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최대 수천만원까지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A경감은 또 유흥업소에서 받은 돈을 다시 총경이나 경무관에게 상납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러나 A경감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이 지난 2월 A경감의 의혹에 대한 진정을 받아 사실관계를 파악했지만 혐의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내부비리수사대가 사건을 넘겨받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9월 차장 직속으로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해 가동했다. 총경급을 포함해 수사관 9명으로 구성됐다. 유흥업소와의 유착 등 경찰의 직무 관련 비리를 수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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