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남긴 반쪽 지문' 5년만에 범인 체포

    사건/사고 / 온라인팀 / 2012-11-22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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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이 남긴 반쪽짜리 지문을 대조한 끝에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이 5년 만에 해결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편의점 강도 이모(32)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7년 8월6일 오전 3시16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점주 김모(38·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9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금전등록기를 만진 것을 확인하고 지문을 채취해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하지만 지문이 일부만 남아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오던 경찰은 지난달 10일 중요미제 사건 지문대조 작업을 벌인 결과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이씨는 경찰에서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난다. 잃어버렸다"고 부인해오다 CCTV에 찍힌 장면을 보여주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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