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회, 예결위 구성 싸고 여야 갈등

    지방의회 / 박규태 / 2012-11-27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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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둔 서울 동작구의회가 정례회 첫 날부터 삐걱거렸다.

    동작구의회는 26일 제230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개회, 2013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 했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폐회했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 9월 제227회 임시회 당시 추경안 심의를 위해 의석 분포수에 따라 민주당 4명, 새누리당 3명, 무소속 1명으로 예결위를 구성한 바 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결위원 구성을 두고 새누리당측은 민주당 몫으로 배정된 예결위원 1명을 빼고 손화정 의원(민주통합당)을 포함시키자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손 의원은 새누리당측과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측은 민주당 몫의 예결위원을 왜 새누리당측이 관여하냐며 의장석을 점거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이날 본회의는 2차례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오후 5시30분 아무런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동작구의회는 지난 해 회기 마지막 날인 12월29일 자정까지 여야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준예산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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