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에 마스크 기부

    지방의회 / 문찬식 기자 / 2012-11-28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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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춘호 시드니환경 대표
    [시민일보] 인천시의회는 최근 의장실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마스크 전달식을 기증자인 박춘호 시드니환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생필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물품을 전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런 계기는 매주 수요일 시민들과의 소통의 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은 시민과 소통의 날 시의장을 면담한 시민이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기증하고 싶어 하는 독지가가 있는데 전달 방법을 몰라 고심하고 있다며 시의회가 연결 고리를 맺어주는 것이 어떠냐고 소개해 줘 뜻 깊은 전달식이 이뤄졌다.

    기증받은 200만개(시가 1억6천만원 상당)의 마스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강화군 등 군, 구 푸드마켓과 연계해 노인들을 비롯해 장애인, 아동 및 푸드마켓 이용자 등에게 골고루 배분할 계획이다.

    이날 이성만 의장은 “추운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독지가가 시의회를 통해 기증한 사랑의 마스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자긍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앞으로도 사회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해나가겠다”며 “기증자의 물류, 관리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기증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관련조례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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