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과 갈등을 빚고 협찬금을 유용했다는 의혹(뉴시스 11월2527일 보도)을 받아 온 경기 고양시 A동장에 대해 시가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시는 A동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술에 취해 주민들에게 폭언을 하고 주민자치위원들과 욕설을 하며 싸운데다 축제 협찬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A동장에 대해 3일자로 대기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빈 자리에는 덕양구 환경녹지과 이풍노 과장이 채우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동장을 교체해 달라며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요구가 잇따랐다"며 "A동장이 그동안 술에 취해 주민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A동장은 10월6~7일 열린 축제자리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의견차를 보이자 술에 취해 욕설을 하고 다투다 주의조치를 받았으며 축제 협찬금을 직접 걷어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8월15일에 열린 광복절기념행사 자리에서도 만취상태에서 주민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물의를 빚자 주민자치위원들을 중심으로 동장을 교체해 달라고 시에 요구하는 등 촌극을 빚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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