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인천대교가 국내 건설물로는 유일하게 한국관광 기네스에 선정돼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개최한 한국관광기네스는 역사 속에 남길만한 관광지를 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초 최다 최장 등 주요 기록을 보유한 장소와 시설물 등으로 선정됐다.
즉 대한민국의 관광자원 가운데 국가대표를 선출함으로써 국내외에 널리 홍보해 한국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제도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21km 장대교량으로 국내 토목사상 최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완성된 프로젝트로서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미관으로 유명하다.
형형색색 화려하게 연출되는 경관조명과 S자형 교량의 자태는 이미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인천의 주요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인천대교는 건설기간부터 현재까지 기술, 금융, 미학적 부문에서 국내, 외 유수 기관의 상을 120여회 수상했다.
지난 2005년에는 영국 건설전문지 Construction News의 ‘경이로운 세계 10대 건설프로젝트’로 선정됐으며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토목학회 ‘세계 5대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가 소유한 자산 중 가장 ‘비싼’ 자산이기도 하다. 2011년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인천대교가 1조244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고액을 기록했다.
인천대교(주) 관계자는 “인천대교가 우리나라 한국관광 기네스로 선정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서 다시 한 번 관광명소로 당당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 관광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교와 함께 한국관광기네스에 선정된 곳은 제주도 올레길, 성산 일출봉,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지리산 국립공원, 부산 국제영화제, 부산 송도해수욕장, 남이섬, 금강산 관광, 뮤지컬 난타,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용인 에버랜드로 총 12개가 선정됐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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