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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송영길 인천시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함께하는 삶이 있고, 시민의 희망이 숨쉬고, 활짝 웃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 시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2013년 새해 시정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절약(Reduce), 재이용(Reuse), 재활용(Recycle), 원도심 생태적 재생(Revitalization),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 등 5R 운동을 시정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시켜 인천을 공업도시에서 녹색도시로 바꾸어 갈 계획이다.
또 녹색기후기금 유치의 활기가 청라와 영종으로 연결, 투자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입주가 시작될 녹색기후기금에 이어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와 관련한 기관, 기업유치를 통해 인천의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대북교류 사업을 주장해 왔는데 새해 전망은?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는 것이 인천의 안위뿐만 아니라 남북 공동의 번영, 나가 동북아시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굳게 믿고 있다. ‘분쟁의 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
특히 인천-개성-해주 간 3각 클러스트 구축은 물론 강화군 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서해를 ‘긴장과 분쟁의 바다’가 아닌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의 재정난 해결책은 있나?
어렵지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은 국제 행사인 만큼 행사의 질은 높이고 특별법의 개정을 통해 국고보조비율을 늘려 시비 투입을 최소화 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 관련된 교육, 보육, 복지 정책은 소외받지 않도록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GCF 사무국 유치를 발판으로 한 경기 선순환 구조 구축과 지방재정체제 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재정안정성을 확보하고 재정의 운영상황을 투명하게 공개, 시민참여 원칙으로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시민과 함께 재정문제를 정면 돌파해 낼 예정이다.
▲송도와 영종, 청라국제도시의 현안 해결책이 궁금한데?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업과 의료, 관광, 교육, 남북관계 문제가 집중돼 있는 인천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이 출범하면 인천에서 풀어야 할 이 같은 문제들을 적극 건의해 반드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외국인 투자 유치의 80% 가량이 인천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비 지원을 확대해 조성원가를 낮춰 외국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동기를 줘야 한다.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제자유구역청이 자체적으로 40%의 기채라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
▲민선5기 공약사항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민선5기 공약사항은 20대 전략 100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는데 세부적으로는 104개 단위사업 중 임기내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 79건, 임기후 완료 사업이 25건으로 이중 12월말 현재 28건을 이행하고 대부분의 사업도 정상추진(97%)되고 있으며 종합적인 진도율은 54%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출산장려금 지원 및 무상보육 추진, 무상급식 단계적추진과 중학교 학교운영비 지원 및 선도학교육성지원, 중소기업자금 지원 및 청년고용의무제 실시 등 인천시의 시정목표인 3-케어(care)의 보육·교육·일자리창출 관련 공약은 대부분 공약이행 후 정상추진 중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사진설명= 송영길 인천시장이 앞으로 중점 추진할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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