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中企가 맡는다

    청와대/외교 / 박규태 / 2013-01-20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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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당선인 뜻따라 기회 제공…초청인 6만명 중 3만명은 일반인
    [시민일보] 내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만명이 초청된다. 이 중 3만명은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을 비롯한 취임행사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민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평소 갖고 있는 국정철학과 비전이 잘 담겨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특히 국민대통합의 의미를 살려서 시대 간,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을 넘어선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을 종전보다 대폭 늘려서 특별히 초청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취임준비위는 21~27일 일주일간 인수위홈페이지내 취임준비위 코너를 통해 일반 국민의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은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통령 취임식 준비와 진행을 담당할 행사기획사로 대기업이 아닌 중견업체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박 당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취임식 행사에 대기업을 참여시켜오던 관행을 깨고 당선인의 뜻에 따라 중소기업 대상으로 경쟁 프리젠테이션 기회를 제공했다"며 "그 결과 중소기업 중 하나인 연하나로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하나로 기획은 연출기획 위주로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나머지 무대장치, 환경장식물 등은 중소기업 업체에 별도로 발주를 하게 된다"며 "중소기업의 참여폭도 넓히면서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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