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부, 北과 조건없는 대화 나서야"

    청와대/외교 / 전용혁 기자 / 2013-04-10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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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북미간 직접대화 촉구등 정치외교적 방법 총동원해야"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이 최근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관련, “박근혜 정부가 무조건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10일 오전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막무가내식 호전성에는 거듭 경악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정부는 상황을 관리하고 통제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 박근혜 정부는 속수무책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미간의 직접대화를 미국에 촉구하고 조건 없는 남북대화를 제안해야 할 것”이라며 “북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과 미국은 약자가 아니기 때문에 북측에 대화를 제안한다고 해서 굴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군사주의적 일변도의 접근이 아니라 정치외교적인 접근방법을 총 동원해서 긴박한 사태를 풀어내야 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대북정책의 원칙을 보다 분명히 밝혀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도 “한반도의 긴장심화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것은 주변 강대국이 아니라 남과 북 뿐”이라며 “북한 당국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더 이상의 어떤 행위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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