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운동장 민간인에 개방

    지방의회 / 박규태 / 2013-04-14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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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의회-제1공수여단 협의서 체결
    [시민일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제1공수여단 운동장이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민간인 출입제한 구역인 군부대에서 시설 이용을 민간에게 대폭 개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

    양천구의회(의장 강웅원)는 최근 제1공수여단 회의실에서 강웅원 의장, 양천구축구협회 사무국장, 조성호 부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체육시설 공동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제1공수여단은 민간인이 운동장 사용을 희망할 경우, 부대 운영을 고려해 연병장, 천연 잔디구장 등 부대의 체육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구의회 관계자는 "축구를 통해 양천구민의 사기를 높이고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며 활기차고 건강한 양천구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서 주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와 군이 상생하는 사례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조성호 부대장은 "양천구생활체육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과 대민지원 강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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