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문용린 교육감은 대일관광고의 양천구로 이전 계획승인 취소하라!"

    지방의회 / 진용준 / 2013-04-25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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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김문수 서울시의원(성북2ㆍ교육위)이 문용린 교육감에게 "성북구 대일관광고등학교에 대한 양천구로의 학교위치변경계획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김 의원에 따르면 강남북 교육환경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우선 학교 소재지의 양천 강남으로의 쏠림현상을 막아야 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에 특성화고가 71개 있으며, 11개 지역교육청별로 평균 6-7개 수준이며, 강서교육지원청 관할인 강서구와 양천구의 경우 특성화고가 이미 8개 소재해 있다"며 "반면 성북교육지원청 관할인 강북구와 성북구의 경우 5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이 대일관광고등학교 2012년도 737명에 대한 학생 거주지별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성북구 거주학생이 207명(28%), 강북구 132명(18%), 도봉구 99명(13%), 노원구 58명(8%), 성동구 38명(5%)이다.

    양천구 강서구 등의 학생은 단 한명도 없이 0명이다. 학생들 대부분이 성북구와 강북구 등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인 것.

    김 의원은 "학교이전의 이유가 서경대학교의 확장을 위해 고등학교를 이전시킨다는 것이 문제다"며 "대일관광고등학교가 서경대학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 교육청의 대일관광고등학교 학교위치변경계획승인은 2012년 12월 13일 이뤄졌으며, 교육감 선거 직전인 서울시 교육감 궐석인 상태에서 이뤄져 승인과정에 문제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의원은 "문용린 교육감이 비록 승인을 직접하지 않았더라도 위치변경계획승인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며, 지역별 학교환경격차를 강화시키는 위치변경 본 승인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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