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절반 이상, 외모·재력 중시 남여 기피

    생활 / 박규태 / 2013-05-06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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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 절반 이상이 기피하는 재혼 상대는 재력 중시하는 여성과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퍼플스는 지난 한 달 간 자사 재혼회원 620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성들이 기피하는 여성상은 '경제력만 따지려 드는 여자'(61.3%)가 가장 많았고‘상대의 자녀 양육을 거절하는 여자'(17.2%), 외모만 따지는 여자(9.4%),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여자'(6.7%)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돌싱 여성들은 '지나치게 외모만 따지려는 남자'(51.5%)를 가장 기피했으며 '경제력만 보는 남자'(21.0%), '상대 자녀양육을 거절하는 남자'(10.6%), '출산을 강요하는 남자'(7.8%)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돌싱의 경우, 전 배우자와의 이혼 사유가 됐던 것들이 재혼 대상자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차지하는 경향이 짙어 남성들은 경제력 면, 여성들은 외모 면에서 민감한 태도를 드러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초혼 때와는 달리 재혼에 있어 '자녀양육'이 관심 대상으로 부상하는 현상을 보였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퍼플스 김현중 대표는 "돌싱들의 경우, 재혼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재혼 대상자에 대한 확고한 기준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의 조건과 상대가 자신에게 바라는 조건까지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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