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한국 농가의 정취 체험하려는 주한 외국인

    경인권 / 고성철 / 2013-05-14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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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남양주에 주한 외국인들이 농촌에 직접 찾아와 농사체험과 전통요리를 배우면서 한국을 배우고자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격주마다 운영되고 있는‘주한 외국인 농가 체험’에는 매주 10 여명의 주한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이 행사는 농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에게 농촌 생태를 경험하게 하고,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남양주시 유기농 농가에서 일손 돕기, 주민들과 함께 시골음식 만들기, 한국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문화를 배우게 된다.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우프 코리아(WWOOF Korea)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2013 슬로푸드 국제대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시작되었다. 체험농가와 체험단을 이끄는 통역 리더들은 슬로푸드 정보와 슬로푸드국제대회에 대한 사전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져, 참가자들과 자연스러운 한국의 음식 문화를 교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테파니 클라크(Stephanie S Clark) 양(29세)은 “아버지가 캐나다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서 농사일을 거들어 본 경험이 많다. 하지만 한국의 농가는 무척 색다르고 모든 체험이 의미 있었다. 한국의 전통 소와 닭도 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농촌 문화를 총체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 전라남도의 한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다는 케서린 하워즈(Katherine Howes) 양(30세)은 “오늘 체험한 농장에서는 직접 만든 두부와 김치, 막걸리를 같이 먹었다. 환상적인 조화였다. 이번 10월에 열리는 슬로푸드국제대회도 꼭 와보고 싶다.”고 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우프 한국대표부(www.wwoofkorea.org)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8월까지이며, 매달 2,4째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운영 기간별로 선착순 접수 마감되며, 참가자에게는 슬로푸드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

    남양주=고성철기자 ks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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