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경찰청(청장 이인선)이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의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달부터 남부, 남동, 서부경찰서에 ‘외국인 치안봉사단’을 운영한다.
1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외국인 치안봉사단은 기존의 모범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한국 국적을 회복한 귀화자들로 15~20여명으로 구성, 현재 경찰에서 추진하는 4대 사회악(성, 가정, 학교폭력, 불량식품)근절에도 적극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인천관내 결혼이주여성은 1만3천여 명으로 중국(1,631명), 조선족(3,723명), 베트남(2,009명), 필리핀(594명)순이며 이들 가정의 다문화자녀는 8,800여명으로 초중고 재학생은 2,468명(초 1,824, 중 474, 고 1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여성은 언어적 장벽 또는 문화, 생활습관 등 한국 적응이 어렵고 특히, 성폭력, 가정폭력 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피해를 입어도 신고나 상담절차 등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 자녀들도 학교에서 속칭 ‘왕따’ 등 학교생활에 부적응과 동료간 학교 폭력에 쉽게 노출돼 있다.
실제로 경찰은 최근 계양구의 A농장에서 남편(53세, 농업)이 처(35세,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했던 사실을 이들의 상담을 통해 알게 돼 보호시설에 인계, 보호조치하고 남편을 처벌한 바 있다.
이들 외국인 치안봉사단은 가정폭력, 성폭력 등 상담, 보호활동을 펼치고 남동공단, 서부공단 등 외국인 밀집지역 및 공단주변 순찰활동과 범죄피해 외국어 통역지원, 학교주변 아동지킴이, 교통질서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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