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수 년간 정직원 채용을 미끼로 여성 아르바이트생들을 성추행 한 혐의로 포천시의 한 유명 피자가게 업주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송삼현)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자가게 업주 A씨(남, 51)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5월경부터 약 1년간 수십회에 걸쳐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의 가슴 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
검찰조사에서 A씨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소녀가장인 B씨에게 4대 보험 혜택이 제공되는 정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속여 저항, 신고를 어렵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검찰은 지난 3년간 수 명의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여 성추행을 해온 점을 감안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 지난 3일 A씨를 구속했다.
한편 B씨는 현재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생계비 지원과 함께 바리스타 전문 학원 비용을 전액 지원받고 있다. 또한 A씨 엄벌하고 경제적 지원에 도움을 준 검찰에 감사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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