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검에 검찰시민위원회 설치

    사건/사고 / 민장홍 기자 / 2013-07-17 1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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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장에 이기수 前고려대학교 총장 위촉

    [시민일보]검찰 비리에 대한 처분을 심의하는 '검찰시민위원회'가 17일 서울고검에 설치됐다.


    이로써 검찰 개혁방안 중 하나로 시작된 검찰시민위원회가 전국 5개 고검에 모두 출범, 운영한다.


    서울고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이기수(68) 전 고려대학교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15명의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 뇌물수수 등과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검사와 4급 이상의 검찰공무원에 대해 징계처분을 심의한다.


    또 산하 검찰청이 피의사실을 공표한 것은 아닌지 감시하고 검찰 운영 등에 대한 제반 사항 등을 건의한다.


    위원들은 각계의 추천과 공모 등 방법으로 선정됐으며 언론인과 기업인, 교육자, 문화예술인 등 각계 각층의 인사가 포함됐다.


    임정혁 서울고검장은 "위원회 설치를 계기로 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검찰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검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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