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중부지방에 내린 장맛비로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지역에 23일 오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40분 경기도(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철원군), 서울시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서울과 경기동부 일부 지역에 시간당 40㎜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서울지역은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54.5㎜의 비가 내렸으며 이날 밤 12시까지 65~117㎜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서울은 17일째 장맛비가 내려 14일간 비가 내린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지역은 이날 오후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비가 국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대는 시속 45㎞로 동북동진하며 점차 동쪽으로 강수 영역이 확대되는 등 장마전선이 24일에도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접근함에 따라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오전까지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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