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의 전기요금 체납액이 279억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수산업단지내 한국실리콘의 부도가 주된 원인이다.
23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전국의 전기요금 체납액 1073억3000만원 중 광주·전남의 체납액은 279억1000만원으로 전국 최고다.
타 지역은 대구·경북 116억7000만원, 부산·경남 112억원, 경기 103억2000만원, 대전·충남 90억2000만원, 인천 84억9000만원, 서울 61억3000만원, 전북 53억4000만원, 충북 35억2000만원, 경남 44억6000만원, 강원 28억3000만원, 제주 5억8000만원 순이었다.
전기요금 체납은 납기 후 2달이 지나야 발생하는데, 지난해 말 부도 처리된 한국실리콘의 전기요금 체납액만 200억원이 넘었다.
또 대구·경북의 체납액이 많은 것은 웅진실리콘의 부도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의 전기요금 체납액은 2011년 566억원, 2012년 674억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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