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환 형집행정지 재연장 불허

    생활 / 채종수 기자 / 2013-09-30 16:29:01
    • 카카오톡 보내기
    안양교도소 재입감

    [시민일보]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71)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재차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불허해 재입감됐다.


    수원지검은 지난 26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씨의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의위는 전씨가 수형생활을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안 좋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전씨는 지난 2010년 5월 대법원에서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된 뒤 같은해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뇌경색,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의 이유로 형집행 정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월30일 8번째 형집행정지 허가로 입원 치료를 받아 온 전씨는 이날 안앙교도소로 입감됐다.


    현재 전씨의 형기는 3년11개월 남아 있다.


    전씨는 2004년 4월 아파트 신축공사에 필요한 1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해 주겠다고 건설업자를 속여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6억원을 받는 등 모두 15억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